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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주재 미국대사관들 현지인 사찰논란 북유럽 주재 미국 대사관이 현지인들을 상대로 비밀리에 정보수집 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하면 잠재적인 테러리스트로 분류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달 들어 북유럽에서 5개국에서 확인된 사실입니다. 미국이 유럽국 내 자국 대사관을 통해 비밀리에 주재국 주민들을 사찰해왔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1. 미국 대사관의 현지인 사찰에 대해 5개국 국가가 수사에 들어갔다구요? 아이슬란드 법무부는 11일 수도 레이캬비크 주재 미국 대사관이 자국민을 상대로 감시·정보수집 활동을 해온 것과 관련해 경찰에 공식 수사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구문드르 조나손 법무장관은 “경찰이 미국(미 대사관)의 안전조치의 강화 또는 사찰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또 .. 더보기
반정부 시위 취재한 러시아 기자 집단폭행 당해 러시아에서 반정부 시위와 청년들의 정치 운동을 취재한던 일간지 기자가 괴한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반정부 시위와 청년 조직 활동 등에 관한 기사를 집중적으로 써 오던 러시아 중앙 일간지 코메르산트 기자 올레그 카신(30)은 지난 6일 오전0시 40분쯤 모스크바 중심 퍄트니스카야 거리에 있는 자택 인근에서 괴한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졌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유력 일간 신문 ’코메르산트‘에서 일해온 카신은 괴한들의 집단 폭행으로 머리뼈가 깨지고, 팔, 다리가 부러지는 등 신체 여러 곳에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 졌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괴한들은 카신 기자의 집 근처 공터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귀가중이던 그를 발견하고 몽둥이 등으로 무차별 폭행했다. .. 더보기
BBC 기자 48시간 파업 영국 공영방송 BBC 기자 4100여명이 5일부터 연금개혁에 반대하며 이틀간의 파업에 들어갔다. BBC 소속 기자들이 속해있는 영국언론노조(NUJ)는 사측이 제시한 연금개혁에 반발해 이날부터 이틀간 파업에 들어가 ‘뉴스나이트’와 ‘피엠’, ‘투데이’ 등 BBC의 주요 방송 프로그램들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은 BBC 홈페이지에도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 BBC 경영진은 4일 ‘더 월드 엣 원’을 비롯한 다수의 라디오 뉴스 프로그램 방송이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라디오 뉴스 단신은 정시마다 3분씩 방송될 예정이다. BBC 뉴스채널에서는 이미 제작된 녹화물이 방영되고, 30분마다 2분짜리 뉴스 단신이 제공되고 있다. BBC One 채널에서 오후 1시.. 더보기
공격 강화하는 예멘 알카에다 예멘을 근거지로 둔 알 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제조한 소포폭탄이 미국행 화물항공에서 발견된 데 이어 예멘 내 한국 송유관 폭파도 AQAP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되면서 예멘에서의 대 테러전쟁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1. 예멘 남부 지역에서 2일 한국석유공사 소유 송유관이 폭발한 뒤 대테러전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구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갖고 AQAP 소탕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항공화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예멘의 보안조치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면서 “살레 대통령도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멘 정부는.. 더보기
러, 야당지 소유한 재벌 은행 압수수색 러시아 사법당국이 야당지를 소유한 재벌 알렉산드르 레베데프(51)의 은행을 압수수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레베데프는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이브닝 스탠더드를 인수한 러시아 재벌로, 야당지인 노바야 가제타를 발행하고 있다. 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일 복면을 한 경찰 특수부대원들이 레베데프 소유의 ’국가비축은행(NRB)‘ 모스크바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오전 자동 소총을 들고 복면을 한 경찰 특수부대원 20여 명이 모스크바 남서부 ‘10월 혁명 60주년 기념대로’에 위치한 NRB 은행 사무실에 들어와 압수수색을 벌였다. NRB 측은 이들이 압수수색 영장도 보여주지 않고 사법기관에서 나왔다고만 밝힌 채 사무실에 대한 수색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모스크바 경찰청 대변인 빅토르 비류코프는 “이전에 제기된 형.. 더보기
생물자원 이익공유, 나고야 의정서 채택 세계 193개국이 생물자원의 접근과 이익 공유를 규정한 ‘나고야 의정서’를 채택했습니다. 논의가 시작된 지 18년 만인데요. 지난 29일 일본 나고야에서 폐막한 제 10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이같은 합의가 도출됨에 따라 지구 생태계 보호를 위한 중요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가 나옵니다. 1. 나고야 의정서 채택 배경은? 지난 18일 개막한 제10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는 29일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193개국 환경분야 장관을 포함한 1만5000여명이 참석해 멸종 위기에 놓인 생물을 보호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총회 마지막 3일(27∼29일)간 고위급 회의에서는 의정서 문안에 대한 협상이 이뤄졌습니다. 이번 의정서는 앞으로 1년(2011년 2월1일∼2012년 2월1일.. 더보기
모로코 정부 vs 알자지라 방송 알자지라 방송이 아프리카 모로코 당국으로부터 방송 업무를 일시 중단하라는 처분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알자지라 방송은 지난 30일 성명을 내고, “모로코 수도 라바트 지국 폐쇄 처분은 알자지라의 편집 방침을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알자지라는 대안 여론을 전달한다는 원칙에 기반으로 편집 정책을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모로코의 문제를 다루는 알자지라의 방송들은 언제나 전문적이었으며 균형잡히고 올바른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모로코 정부는 지난 29일 알자지라TV의 취재 활동을 중지시켰다. 모로코 정보통신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알자지라 방송이 저널리즘 원칙을 여러 차례 어겼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현지 뉴스 통신 MAP에 따르면 모로코 정부는 성명에.. 더보기
내부고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와 언론 내부고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는 지난 22일 이라크전 관련 비밀문건 39만여건을 공개해 미군이 저지른 불법과 만행을 폭로했습니다. 위키리크스는 앞서 아프간전에 대한 문건을 공개했고, 추가로 아프간전에 대한 문건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위키리크스의 폭로 내용은 미국 정계와 국제사회의 정세에도 큰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각국 언론도 위키리크스의 활동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부정의와 불법, 권력의 만행을 폭로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위키리크스의 폭로가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 데는 기성언론이 위키리크스의 문건을 입수, 재보도함에 따라서 얻은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중국 관영 영자인 차이나데일리는 25일자 사설에서 위키리크스의 폭로를 가지고 미국을 압박했습니다. 이날 사설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