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美 시사주간 ‘타임’ 디지털전략 : "유통, 발굴, 최적화, 패키징, 독자 참여의 다른 방법을 고민하라" 많은 언론사들이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니먼랩에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어떻게 디지털 전략을 세우고,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지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기사 보기 Infiltrating people’s habits: How Time works to engage readers) 사진 : 니먼랩 홈페이지 캡처 그 내용을 정리 요약하면 대략 이렇습니다. 타임지의 지난 9월 웹사이트 순방문자는 5000만명에 달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달 순방문자의 2배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클릭이든 SNS에서 공유를 하든, 독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이 유효했다고 니먼랩은 전했습니다. 타임지가 독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일하는 방법인데요. 하나의 사례를 예로 들면, 지난 8월말 .. 더보기 "자잘한 일들을 꼬박꼬박 착실히 유지해가는 것으로 인간은 그럭저럭 제정신을 지켜내는지도" 지난해 결혼을 하고, 올핸 아이를 낳아 어느덧 ‘아기 엄마’가 돼버린 친구 집에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 한 지방의 기차역에서 이 책을 샀다. 기차 시간이 꽤 많이 남아 있었고, 무난히 읽어나갈 소설이면 좋겠다 싶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은 대부분 ‘연애소설’이다. 그리고 ‘젊은이의 삶과 사랑’을 되돌아보게 해서, 풋풋하고 아련하고, 때론 어른스러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은 소설 속 화자들이 ‘중년 남성’, 그것도 ‘여자없는 남자들’이라서 도대체 감정이입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들은 왜 이렇게 사고하는가, 이들에게 여자는 절대적이면서도 또 자기 존재 증명을 위해 필요한 대상이고, 그런데 ‘여자 없는 남자’들이나 대개는 비정상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었다. 실제로 현실에서 여자 없는 (중년의).. 더보기 “사과로 서로를 뒤덮어 버리는 세상이 더 좋을 것 같아.” 밀란 쿤데라의 소설은 어렵다. 그런데 재미있다. 소설 속 주인공의 생각이든 쿤데라 본인의 생각이든 끊임없는 ‘고민의 연속성’이 왠지 모르게 마음에 들었다. 무언가를 골몰히 생각하는 사람의 모습, 이 부러웠다. 그의 소설은 읽으면 그게 ‘허세’로 보이지 않았다. 그 생각의 끝이 무엇인지 어떤 지점이 이런 생각을 야기했고 그는 사회와 어떻게 소통하려고 애쓰는지 스스로 정리해보는 것도 좋았다. 물론 그걸 잘 해낸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어렵지만, 그래도 좋았다. 는 알랭, 칼리방, 샤를, 라몽 등 4명의 주인공이 등장해 각자의 시선으로 장면을 구성한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라는 문제를 풀어가는 것과 같은. 처럼, 존재의 본질은 ‘무의미’라고 해석한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그.. 더보기 <원자력 프로파간다> 최근 일본 온타케산(御嶽山) 분화를 계기로 아베 신조 정권이 강행하는 ‘원전 재가동’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2011년 3월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터진 뒤 원전 문제는 일본 사회의 뜨거운 감자였으며, 한국도 마찬가지다. (기사 읽기 >>“화산 주변 재가동 철회를” 일본 잠자던 ‘탈 원전’ 논의도 다시 분출) 2011년 3월11일 후쿠시마 원전 하청업체 직원 니이쓰마 히데아키는 원전 사고 이후 삶의 기반은 송두리째 무너졌다고 했다. 그의 조모와 부모, 4형제가 함께 살던 대가족은 사고 이후 뿔뿔이 흩어졌다. 한국 원전의 연이은 오작동과 정지 조치에 대해 니이쓰마는 “결코 가볍게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했다. 니이쓰마는 “작은 사고들은 큰 사고로 이.. 더보기 엠마 왓슨 유엔 연설 유엔 양성평등 명예대사인 엠마 왓슨의 양성평등을 촉구하는 유엔연설이 연일 화제였습니다. (의 귀여운 꼬마가 어느새...이렇게 자랐네요. 왠지 아끼는 막내 동생의 성장을 보는 것 만큼 기분이 좋은데요.2005년도의 엠마 왓슨의 모습. 출처 : 위키피디아) 엠마 왓슨은 지난 21일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여권신장 캠페인 ‘히포쉬’에 참여했고, 당시 연설에서 “남성이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 공격적으로 되지 않아도 된다면 여성도 복종적으로 되지 않을 것이며, 남성이 누구를 지배하지 않아도 된다면 여성도 지배받지 않아도 된다”며 “남성과 여성 모두 세심하거나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엠마 왓슨의 연설 중 발언을 몇 문장 옮겨보면요. "The more I have spoken abou.. 더보기 영화 <족구왕>의 매력 봄날이면 가장 생기가 돋는 식물 중 하나로 버드나무가 있다. 버드나무가 반짝이면, 햇살도 따라 반짝인다. 여름이면 이 나무의 잎들이 더 크게 자라 짙은 초록으로 변하고, 그러면 그것은 누군가 쉬어갈 그늘이 된다. 연두빛 버드나무 잎을 보며 '내 인생의 이 시절도 저렇겠지' 했던 게 대학 때의 일이다. 청춘에게는 '청춘'이라는 단어가 늘 그렇게 하나의 의미가 되어 가슴을 쿵하게 찍고 가곤 한다. (나는 아직도 청춘이지만, 가소롭게도 더 젊었던 시절에 대한 향수도 키우고 있다.) 이제는 연두빛 잎이 차츰 색을 더해가고 있다고 느껴지는 시절을 지나는 중이다. 영화 (2013, 상영 중)을 보는데, 발을 동동 구르며 웃어댔다. 주인공 '홍만섭'(안재홍 분)의 '실제 같은 연기'에 그만 혼이 쏙 빠진 듯했다. 세.. 더보기 트리니티 미러의 디지털퍼스트 트리니티 미러의 디지털퍼스트 성공 사례 영국 미디어그룹 ‘트리니티 미러(Trinity Mirror)’가 소유하고 있는 매체들의 웹사이트 트래픽이 최근 6개월새 급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미디어그룹은 지난해부터 ‘디지털퍼스트 전략’을 실행했다. ㅡjournalism.co.uk ■성과 영국 ABC에 따르면 트리니티 미러가 소유한 ‘코번트리 텔레그패프Coventry Telegraph)’는 월 트래픽이 2013년12월 45만7000에서 2014년6월 210만으로 360% 성장했다. 트리니티 미러의 다른 사이트들도 지난 6개월간 트래픽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iverpool Echo은 순방문자가 390만명으로 78.4% 성장했고, Newscastle Chronicle도 순방문자가 180만명으로 68.. 더보기 홋카이도 (2) - 비에이 아름다운 언덕의 마을. 비에이(美瑛). 셋째날(12일) : 언덕의 마을에서 하늘에 손을 뻗다. 삿포로에서 일찌감치 나와 JR 열차를 타고(삿포로-비에이후라노 JR 패스를 끊어두면 나름 교통비를 아낄 수있다 .) 노로코 열차(라벤더 팜을 가기 위한 간이 열차, 역시 티켓을 미리 예매해야 좌석에 앉아 갈 수 있다.)를 타기 위해 일단 비에이역에 내린 뒤 짐을 풀고. 비에이는 유럽풍의 마을이었다. 건물 양식은 유럽에서 볼 법한 양식이었고, 도로는 정확한 구획을 짓고 있었다. 한적한 시골느낌의 마을이었다. 비에이역에서 노로코 열차를 타고 간 곳은 라벤더 꽃밭이 있는 도미타 팜. 하지만 라벤더는 이미 지고 없었다. 연보라빛 향연을 기대했지만(정보 부족이지 뭐.....). 그래도 멀리 다이쎄쯔산(대설산)이 보이고,.. 더보기 이전 1 2 3 4 5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