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무더위 한복판! 도쿄에 갔습니다. 머무르게 된 지역은 에비스역 근처. 정말 맹렬한 더위였지만 '외쿡'에 왔으니 주변을 돌아다녀야만 할 것 같은 ('본전 생각'이라고나 할까요 ㅎㅎㅎ) 생각이 들어 일단 길을 나섰는데.
이다에비스에서 주변의 롯폰기, 중앙 시부야로 JR 야마노테 선과 히비야 선이 만나는 에비스 역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관광지로 꼽히는 곳들!)
에비스의 주요 관광지는 에비스가든플레이스 주변과 웨스틴 호텔 지역을 중심으로 한다. (그렇군!)
에비스에는 삿포로 맥주의 본사, 에비스 맥주 박물관, 도쿄 도 사진 미술관이 있으며 에비스 역 동쪽 출구로 나와서 에비스 고가로를 거쳐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에비스에는 이자카야 스타일부터 영국식, 옛날 타치노미 양식의 술집에 이르기까지 많은 술집과 식당이 있다. 이들 대부분은 에비스 역 서쪽의 구시가지를 선호한다. 에비스가든플레이스 타워의 38층에는 식당이 있어 도쿄의 전망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에비스는 1928년 경에 현재의 에비스 정원 주변으로 일본 맥주 회사의 시설들이 개발되면서 세워졌다. 에비스의 유래가 된 에비스 맥주는 칠복신 중 하나로 1890년대에 일본 맥주 회사에 의해 도입되었고 오랫동안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이 지역의 이름은 회사가 맥주의 유통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세운 철도역에서 유래되었다. 일본 맥주는 재편을 거쳐 삿포로 맥주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1988년에 양조장이 지바로 이동한 후 이 지역은 에비스가든플레이스로써 재개발되었고 1994년에 대중에 개방되었다. 출처 : 위키백과
아니나 다를까, 에비스의 주요 관광지(사실 풍성한 자연 경관은 없고 건물 몇 개.....)만 몇 군데, 아주 짧게 들렀습니다. 그러고보니 사진도 몇 장 안남았네요. 이거슨 모두 더운 날씨 탓이었습니다. 도쿄의 8월 날씨란 ㅠㅠ 걷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ㅎㅎㅎ
(참고로, 에비스라는 지명에는 신의 은혜가 있는 지역이라는 뜻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
(워낙 많이들 다녀오셨을 것 같아 간단한 발자국만 남깁니다.)
에비스 맥주 박물관 입구입니다. (내 기억에 남아있기로는) 에비스 맥주를 여기서 처음 맛보았는데요. '청량감'이라고나 할까. 시음회도 할 수 있었는데 (더운 날씨 탓도 있겠지만) 첫 모금이 어찌나 시원하던지요.
에비스 맥주 박물관에서 나와 걸어가면 미쓰비시 백화점이 있는 에비스가든플레이스!
바로 근처에 삿포로 맥주 본사가 있습니다. 이 사진은 가든플레이스에서 보이는 삿포로 비어 스테이션.
미쓰비시 백화점 1층에 있는 케이크집에서 파는 딸기 케이크! (점포 이름을 잊어렸네요) 이 한 조각에 무려 1100엔이나 합니다. 생크림도 보송보송 맛이 있고 딸기도 싱싱해 씹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유럽식으로 건물을 지어놨더라구요. (사진 속 여성은 저는 아닙니다)
예쁜 카페나 거리의 소소한 풍경을 담았어야 했는데. 부지런하지 못하니 어떤 장소를 추억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게 되네요.
일본에서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건을 충격을 가져다 주고 있는데요. 자체적으로 방사능 탐지 기기를 가정에 마련한 집도 있다고 하고요, 도심에도 에비앙 생수 광고가 커다랗게 붙었습니다.
귀요미 사진으로 이만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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