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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산토리니, 카페A

춘천, 春川. 왠지 춘천은 낭만의 도시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봄이 오는 이 즈음엔 더욱 더.

봄을 준비하는 나무들의 숨소리가, 미세먼지로 잔뜩 희뿌옇게 변한 서울 하늘보다는 선명한 춘천의 하늘로 퍼지고

강가를 따라 기차는 달린다. 칙카칙카 기차가 움직이는 소리는 마음에 안정감을 준다.

승용차 없이 가도 큰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곳- 춘천 나들이. 춘천에 가면 닭갈비도 먹어야 하고 소양강도 둘러봐야 하고 매뉴얼처럼 '해야하는 것들'이 있지만 요번엔 춘천에서 예쁜 카페 두 곳을 다녀왔다. 일종의 춘천에서 멋부림하기.  




산토리니. 카페와 이탈리안 식당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1층은 카페, 2층은 이탈리안 식당. 


http://www.i-santorini.co.kr/

강원도 춘천시 동면 장학리 144-16 /033-242-3010


승용차가 없어서 춘천 명동 거리에서 택사를 잡아 탔다. 택시요금은 약 8000원. 





외관은 이렇게 생겼고, 그럼 내부를 한 번 구경해볼까.



2층 식당. 산토리니 풍경을 담은 벽화들이 예쁘다.



메뉴판에서 느껴지는 아늑함



창가 테이블에 앉으면 춘천시 전경이 보이고, 하얀색 건축물이 돋보인다. 종탑이다.



이날도 약간 흐림. 종탑에서 춘천 시내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인조잔디지만, 야외 테이블에서 놀 수도 있다.




무얼 먹었으냐면, 







풍기샐러드, 해물리조또, 마르게리따, 아이스크림은 디저트. 맛도 좋음.



두 번째 카페는 춘천역 근처(걸어서 10분 쫌 더 걸림) '카페 A'. 여기는 원래 파출소 건물을 리모델링했다고 한다.




주소: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 3가 175 - 2


인테리어가 예쁘고 아이디어가 반짝반짝, 음악도 차분한 음악이 흘러서 힐링하기에 딱 좋은 곳. 


말은 줄이고 사진으로 정리.












여기에 앉아서 2시간 동안 책을 읽었다. 중간에 짬짬이 졸면서.





찍어온 사진들이 예뻐서 블로그에 올리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