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시 심리학 : '도시인으로' 살기에 대한 이해 '심리학'이라는 학문을 처음 접했을 때(일반 교양 수준의 심리학), 나는 심리학이 불편했었다. 이 심리학의 이론들을 적용해서 '나의 행동을 무엇무엇이라고 간주'하는 것이 싫었다. 내 행동을 심리학 이론대로 해석해서, 저 사람은 지금 내 심리를 이렇게 읽고 있겠구나 하는 것이 불쾌했던 것이다. 마치 심리학이라는 안경을 쓰고 나의 마음을 꿰뚫어보고 있다거나, 그것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는데 오해하고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 행동이 모두 내 어린시절의 환경과 관련이 있다거나 내 꿈이 모두 무의식에 켜켜이 쌓여 있던 것들의 발로라고 생각하는 것도 억지스럽게 느껴졌다. 어쩌면 나의 어떤 행동들이 어린시절의 결핍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기 싫었다. 좀 편협하긴 했지만 '많이 가진 것이 결핍보다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