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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세계, 세계인

남부 수단 독립 투표 눈앞에 “분리독립 투표는 완전한 독립을 위한 황금기회다.” 남부 수단이 수단으로부터 독립, 새로운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국민투표가 오는 9일부터 일주일간 실시됩니다. 이번 투표는 알 바시르 정부와 남부지역 반군인 수단인민해방운동(SPLM)이 2005년 1월9일 평화협정을 체결하면서 남부에 6년간 자치권을 부여한 뒤, 분리독립 문제를 남부 주민의 뜻에 맡기기로 합의한 데 따라 시행되는 것입니다. 2011년 아프리카에 '새로운 실험' 또는 현재 대선 이후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아프리카의 시험대'라고도 보고 있습니다. Workers adjust a banner showing the countdown to the referendum on southern independence in Juba Ja.. 더보기
짐바브웨 땅콩 병원 짐바브웨 북부 지방에 있는 미국계 자선 병원인 ‘치다모요’ 건물 앞에는 연일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염소나 닭을 들고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땅콩 자루를 손에 쥐고 있는데요. 치다모요의 창고에는 땅콩이 산처럼 가득 차 있으며, 이 병원은 땅콩버터를 만들어 환자들의 아침식사나 간식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간호사인 캐시 매카티는 “우리는 문자 그대로 땅콩으로 의료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짐바브웨에 '땅콩 병원이 생겨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1. 땅콩 병원이 생겨난 이유는 무엇이죠? 2008년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겪었던 짐바브웨에서 여전히 현금을 구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물물 교환’ 방식으로 치료비를 대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1981년부터 의료활동을 시작한 치다모요 병원에.. 더보기
중-러 밀월관계에 긴장하는 일본 1. 최근 중국과 센카쿠 열도(중국면 댜오위다오) 선박 충돌로 중국과 갈등을 빚은 일본이, 중국과 러시아의 친밀한 관계 과시에 긴장하는 분위기라면서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 중인데,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지난 27일 ‘제2차대전종결 65주년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역사 인식에 보조를 맞추기로 하면서 일본이 긴장하는 분위깁니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충돌로 중국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중·러의 ‘대일공조’ 불똥이 북방4개섬(쿠릴 열도) 영유권 분쟁으로 튈지 모른다는 게 일본의 우려 인데요. 2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중·러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2차) 대전의 역사를 날조하고 나치독일과 그 동맹자를 영웅시하는 시도를 비난한다”는 인식을 같이 했고, “(중·.. 더보기
이슬람 최대 성지순례 '하지'의 경제학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로부터 반경 40㎞ 범위에 있다면 어디에서든 메카 시계탑을 볼 수 있습니다. 높이 485m로 화려한 금색 장식과 아랍 글씨가 눈에 띄는 시계탑은 사우디내 가장 높은 구조물로 사우디 종교관광산업의 상징적 존재입니다. 이슬람권 최대 성지순례 행사인 하지가 지난 14일 메카에서 시작된 가운데 사우디 종교관광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무슬림이라면 생전에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의식인 하지와 맞물려 사우디의 관광산업과 그를 떠받치는 건설산업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군요. 1. 하지 동안 사우디아라비아를 찾는 무슬림은 어느 정도인가요?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하마드가 태어난 메카와 메카에서 북쪽으로 약 340㎞ 떨어진 메디나를 찾는 무슬림 관광객은 올해에는 약 250만명에 .. 더보기
북유럽 주재 미국대사관들 현지인 사찰논란 북유럽 주재 미국 대사관이 현지인들을 상대로 비밀리에 정보수집 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하면 잠재적인 테러리스트로 분류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달 들어 북유럽에서 5개국에서 확인된 사실입니다. 미국이 유럽국 내 자국 대사관을 통해 비밀리에 주재국 주민들을 사찰해왔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1. 미국 대사관의 현지인 사찰에 대해 5개국 국가가 수사에 들어갔다구요? 아이슬란드 법무부는 11일 수도 레이캬비크 주재 미국 대사관이 자국민을 상대로 감시·정보수집 활동을 해온 것과 관련해 경찰에 공식 수사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구문드르 조나손 법무장관은 “경찰이 미국(미 대사관)의 안전조치의 강화 또는 사찰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또 .. 더보기
공격 강화하는 예멘 알카에다 예멘을 근거지로 둔 알 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제조한 소포폭탄이 미국행 화물항공에서 발견된 데 이어 예멘 내 한국 송유관 폭파도 AQAP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되면서 예멘에서의 대 테러전쟁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1. 예멘 남부 지역에서 2일 한국석유공사 소유 송유관이 폭발한 뒤 대테러전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구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갖고 AQAP 소탕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항공화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예멘의 보안조치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면서 “살레 대통령도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멘 정부는.. 더보기
생물자원 이익공유, 나고야 의정서 채택 세계 193개국이 생물자원의 접근과 이익 공유를 규정한 ‘나고야 의정서’를 채택했습니다. 논의가 시작된 지 18년 만인데요. 지난 29일 일본 나고야에서 폐막한 제 10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이같은 합의가 도출됨에 따라 지구 생태계 보호를 위한 중요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가 나옵니다. 1. 나고야 의정서 채택 배경은? 지난 18일 개막한 제10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는 29일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193개국 환경분야 장관을 포함한 1만5000여명이 참석해 멸종 위기에 놓인 생물을 보호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총회 마지막 3일(27∼29일)간 고위급 회의에서는 의정서 문안에 대한 협상이 이뤄졌습니다. 이번 의정서는 앞으로 1년(2011년 2월1일∼2012년 2월1일.. 더보기
위키리크스, 이라크전 비밀문건 공개 내부고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22일 약 40만건의 이라크전 관련 기밀문서를 공개했습니다. 아프간전에 이은 이라크전에 대한 비밀문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미군의 이라크전 수행과정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망 관련 자료들입니다. 미군이 민간인 사망자를 파악하지 않는다는 그동안의 주장과 달리 자세히 파악해온 사실이 처음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미군의 검문소가 주된 민간인 학살의 장소가 됐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 검문소가 민간인 대학살 장소로 됐다구요? 기밀 문서를 위키리크스로부터 사전에 입수해 10주 동안 분석해온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2004년 1월부터 2010년 1월 이라크 내 검문소에서만 1만4000건의 총격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민간인 681명. 대부분 정지 수신호를 알아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