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잡이2013.12.01 15:15

일본 도쿄에서 1시간30분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기타간토 지방의 온천 3곳을 소개합니다. 온천 주변 관광지 사진이랑 함께 올립니다. 도쿄보다는 기온이 낮아 춥습니다. 산이 높아서 주변에 스키장도 여럿 있다고 합니다. 온천 3곳은 이바라키현의 '츠쿠바산 온천', 도치기현의 '기누가와 온천', 군마현의 '미나카미 온천' 인데요. 사실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일본에는 이름을 떨친 온천이 한 둘이 아니니. 사실 규모나 시설이 크거나 최신식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일본 에도 시대에 번성기를 누렸던 지방인지라 그 시대의 문화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일본스럽다' 할 만한 장소들이 꽤 있었습니다.

 

 

 

 

@츠쿠바산 그랜드 호텔에 있는 노천탕 모습입니다. 여기서 멀리 (날씨가 좋은 날엔) 후지산이 보입니다.

 

츠쿠바산은 신앙의 산이라고 해서 승려나 수행자들이 많이 찾는 산이랍니다. 츠쿠바산에 츠쿠바이나라 신사가 있고요. 일단 가을에는 단풍이 예뻐서 일반 등산객들도 많이 찾아 온다고 합니다. 츠쿠바산 주변에 작은 온천 마을이 있는데 규모가 크거나 화려하지 않아서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온천 건물은 낡은 대신에 여유는 느낄 수 있었던 것이죠.

 

@이바라키현 카사미 이나리 신사. 여기서 국화꽃 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매년 10월 중순부터 한 달 간) 일본 곳곳에 신사가 있으니 다들 한 번쯤 가보셨을 텐데요. 신사를 방문하는 것이 일본인들과 달리 한국인들에게 특별한 의미는 없을 수 있잖아요. 일본의 문화를 보고 온다는 느낌으로 찾게 되죠. 국화꽃 축제는 나름 볼거리였는데요. <국화와 칼>이라는 책이 있듯이 일본인들을 상징할 만한 꽃이 벚꽃과 더불어 국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늦가을, 예쁘게 핀 소국들에 눈을 뺏겼습니다만)

 

 

 

 

 

 *한 뿌리에서 가지 3개가 뻗어서 꽃을 피운 겁니다.

 

 

 

 

@도치기현 기누가와 온천 숙소의 모습입니다. 기누가와 계곡을 따라서 호텔이나 여관, 민박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습니다.

 

 

 

*기누가와 온천의 노천탕 모습. 강물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기누가와 온천골은 기타간토 지방에서 가장 크다고 합니다. 예전 여인숙 거리였다고 하고요. 일본의 저층건물들이 마을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소 번잡한 느낌도 듭니다.

 

 

@군마현 미나카미 온천 지역의 '마츠노이 료칸'의 온천탕 모습. 이 료칸에는 정원만 1만평이라고 합니다. 주변에 스키장이 많아서 겨울에 손님들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각 온천 홈페이지나 현 홈페이지에 가면 정보가 있더라구요. 물론 한국어 지원이 잘 안되는 곳도 있고요. 3곳을 한꺼번에 가기보다는 하나를 찾아가고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지역에는 먹을거리는 '유바'라고 해서 두부처럼 생긴 것이 있는데요. 두부를 만들면서 생기는 막을 건저내 만든 것입니다.

 

 

*유바 라면입니다.

 

 

그리고 일본 사람들이 초콜릿,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단 디저트를 '스위츠'라고 부르는데요. 스위츠 가게들이 많은 동네입니다.

 

 

 

■ 도치기현 기누가와 온천

항공편으로 일본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도쿄 신주쿠에서 JR·도부선을 타고 기누가와온천역으로 이동하면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기누가와온천역에서 각 호텔·여관·민박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열차를 이용해 닛코역에 도착하면 닛코도쇼구 등 세계문화유산 탐방 버스가 있다. 닛코도쇼구 입구에 유바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들어서 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역사 테마파크인 ‘에도 원더랜드’도 가볼 만하다. 에도 원더랜드는 한국의 민속촌과 흡사한 곳으로 건물부터 사람들의 복장까지 에도 시대 그대로 재현했다. 영화 속에서 볼 법한 사무라이 계급의 저택을 둘러보거나 공연을 통해 화려한 칼솜씨를 자랑하는 ‘닌자’를 볼 수도 있다. 에도 원더랜드는 기누가와온천역에서 내린 뒤 노선버스로 약 15분, 택시로 약 10분 정도 가면 된다(www.edowonderland.net).

■ 군마현 미나카미 온천

도쿄 우에노·도쿄역에서 JR조에쓰선으로 미나카미역까지 이동, 여관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나카미 장인의 마을(다쿠미노 사토)은 조에쓰신칸센 조모코겐역에서 버스로 20분 거리에 있다. 장인의 마을에서 도자기·탈·칠보 등 공방에서 체험을 할 수 있다(www.takuminosato.or.jp). 군마현에서 스위츠 수제 바움쿠엔을 맛볼 수 있는 가게 ‘가르바(GARBA)’는 미나카미 마을에 있다.

■ 이바라키현 쓰쿠바 온천

나리타국제공항에서 열차나 자동차로 가면 약 1시간30분 걸린다. 도쿄 아키하바라역에서 쓰쿠바역까지 가는 직통 열차(쓰쿠바익스프레스)가 있다. 쓰쿠바산 온천에 대한 정보는 이바라키현 홈페이지에서 한국어로 제공하고 있다(http://www.ibarakiguide.jp/kr/). 가스미가우라 호수는 버스나 자동차로 가스미가우라시 또는 나메가타시로 이동해야 한다. 돛예인선은 7월부터 11월까지만 타볼 수 있다. 성인 요금 2000엔(http://www.kasumigaura-kankou.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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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k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