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잡이2015.01.06 23:49



지난달 27일 그러니까 벌써 '지난해 말'이네요. 갑자기 휴가 일정을 잡고, 날씨도 추워지고 해서 조금이라도 따뜻한 나라에 가고 싶다는 열망에 대만 카오슝[각주:1]을 여행지로 선택했습니다. 거의 즉흥적이었기 때문에, 미리 항공권이나 숙박 예약 등을 해놓지는 않았습니다. 약 2주 정도 남은 상황에서 에어부산 항공기 표가 남아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 부산에서 카오슝 다시 부산, 서울로 돌아와야 하는 일정인데 2박3일. 체력이 좋은 편이 아니고 여행을 합리적으로 잘하는 편도 못되는데, 그래도 "대만엔 먹을 게 많다"는 말을 들었던지라 기대에 부풀었죠. 이번 여행의 핵심은 따뜻한 공기와 맛있는 음식을 찾아서!


역시, 카오슝에 도착하니 날씨가 따뜻했습니다. 12월 평균 기온이 낮에는 18도에서 22도 정도라서, 서울의 10월(아침과 저녁, 강과와 바닷가는 좀더 춥게 느껴져요)쯤 되지 싶었습니다. (사실 저는 따뜻할 것이라 들뜬 나머지 반바지만 여벌로 가져가서 입고간 겨울옷을 계속 입고 다녔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카오슝 국제공항에서 지하철로 숙소로 이동합니다. 카오슝에는 지하철 2개 노선이 지나는데 승하차 및 표 구입, 노선 읽는 것 등 모두 한국과 같아서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미려도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지하철역이라는데, 아래와 같이 원형 스테인글라스 스타일로 꾸며 놓았습니다. 워낙 훌륭한 여행 블로거분들이 잘 정리해놓은 글들이 많아서 인터넷 검색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주로 사진을 투척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려도역 모습)




우기라고는 하던데 비가 자주 오진 않았습니다. 매연은 좀 심한 편이에요. 숙소 근처, 그러니까 미려도역에서 상권으로 나가는 길에 찍은 사진. 아래는 중앙공원에서 한 컷.


(촌스럽다-_-)


이것은 MEGA 건물 지하에 한국식당에서 파는 소고기 전골..................................맛있었어요. 이게 1인 냄비입니다. ㅎㅎㅎ




일단 배를 채우고 강가로 나갔습니다. 카오슝엔 아이허(love river)가 흐르는데, 야경이 예쁘고 유람선도 많이 타더라구요. 러버덕이 다녀갔다는 ㅎ





강변 노천카페에서 맥주나 차를 마실 수도 있어요. 길거리 공연도 있고, 노점에서 아기자기한 인형들도 팔아요. 산책하기에 좋은 장소인 듯해요.



대만 카오슡도 야시장이 유명한데요. 육합야시장이라고 미려도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어요. 11번 출구에서 바로~ 아래 간판이 보입니다. 이제 음식 사진을 공개합니다. *스압주의











이름도 모르고 처음보는 음식도 많은데, 해산물을 주로 굽고 찌고 요리한 게 많았어요. 이런 음식들을 파는 작은 노점들이 쭉 늘어져 있고 뒤편으로 상가가 있고 해서 돌아다니다보면 구경거리도 많고 먹어보고 싶은 것도 많고 자연스레 사진도 찍게 된다는..............다만 먹었을 때 맛은 모두 좋지는 않다는 것 ㅠㅠ 향이 특이하고 질감도 약간 특이한 게 많아서 먹고 후회한 것도 있어요 ㅠㅠ



두번째 날에는 뽀얼예술특구에 들렀다가 치진지구(또다른 작은 섬)에 다녀왔어요. 예술 작품이 쭉 늘어선 거리, 노동자박물관이 있고 창고 건물에 아기자기한 것들을 많이 팔고 있어요. 공용자전거를 대여해서 돌아다닐 수 있어요. 일본의 항구도시 같은 느낌도 들어요. 간판 모습이나 아기자기한 아이템들이 그런 느낌을 주는데요. 일본의 식민 시절을 겪었음에도 매우 우호적인 관계라고 하죠. 대중문화 등도 많이 교류가 이뤄져 있다고 하고, 하이자오 7번지 영화에서 봤듯이 대만-일본은 연인들의 관계처럼 이해되기도 했어요.  엔하위키미러 등을 보면 "한마디로 대한민국-터키 혹은 대한민국-중국 관계와 비슷하다. "  (심지어 욱일승천기를 걸어둔 가정집도 봤어요 ㅠㅠ )





그리고 치진지구는 섬이다보니 바다에서 석양을 보는 게 좋아요.





가는 법은 어렵지 않아요. 지하철노선도를 보고 주요 관광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데요. 호텔 등 숙소에서도 한국어로 된 안내책자들이 있어요. 치진지구는 뽀얼예술특구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선착장으로 갈 수 있고요, 자전거를 이끌고(?) 배에 올라 약 10분만 이동하면 치진지구 항구에 닿아요. 몇 시간 정도 머물면서 바다도 보고 (밤에는 야시장과 같은 풍경이 ㅎㅎㅎ) 다시 자전거를 끌고 배를 타고 시내로 나오면 됩니다. 자전거 반납하고 지하철 타고 숙소로 이동. 



카오슝 시내 지하철 노선도


두서없이 사진만 올렸는데요. 날씨는 좋았는데 공기가 맑지 않았고, 먹을 거리는 많았으나 입맛에 맞는 건 별로 없었어요 ㅜㅜ(특히 야시장 음식이나 편의점에서 파는 육포;;) 시내 '한신아레나'에 딘타이펑(만두) 가게에서 먹은 게 가장 맛있었어요. 한국에도 들어와 있다고 하던데.......................................쿨럭. 다만 그래도 아무래도 눈으로 즐길 건 많았어요. 참! 빵들은 맛있었어요. 사실 훈훈한 날씨만 해도 요즘 같은 때에 얼마나 감사한가요.


  1. 가오슝 시(고웅시, 중국어 정체: 高雄市, 병음: Gāoxióng, 타이완어: Ko-hiông-chhī)는 중화민국 타이완 섬 남쪽에 있는 도시로 타이완에서는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인구는 276만 명이다. 11개의 구와 타이완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가 있는데, 이는 홍콩, 싱가포르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컨테이너 항구이다. 2010년 12월 25일, 가오슝 현을 합병하여 더 넓어졌다. 타이베이와는 다른 가오슝의 철도는 넓고 타이베이와는 달리 교통 정체는 심하지 않다. 하지만 가오슝 주변에는 중공업이 발달한 곳이 널리 있고 대기 오염은 심각하다. 가오슝은 타이완 석유가 대부분 수입하는 주요 항으로 중공업이 발달해 있다. 또 수출항이기도 해 알루미늄, 목재나 종이제품, 비료, 시멘트, 금속, 기계류, 선박 등이 가오슝의 주요 생산품이다. 쭤잉(左營)역에서 타이난(臺南), 타이중(臺中), 타이베이 방면으로 고속철도가 운행된다. 가오슝 샤오강 국제공항(高雄小港國際機場)은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臺灣桃園國際機場) 다음으로 타이완에서 두 번째로 큰 공항으로, 아시아 주요 도시로 노선이 운항된다. 출처:위키백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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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잡이2014.08.17 16:35



아름다운 언덕의 마을. 비에이(美瑛).


셋째날(12일) : 언덕의 마을에서 하늘에 손을 뻗다. 삿포로에서 일찌감치 나와 JR 열차를 타고(삿포로-비에이후라노 JR 패스를 끊어두면 나름 교통비를 아낄 수있다 .) 노로코 열차(라벤더 팜을 가기 위한 간이 열차, 역시 티켓을 미리 예매해야 좌석에 앉아 갈 수 있다.)를 타기 위해 일단 비에이역에 내린 뒤 짐을 풀고. 비에이는 유럽풍의 마을이었다. 건물 양식은 유럽에서 볼 법한 양식이었고, 도로는 정확한 구획을 짓고 있었다. 한적한 시골느낌의 마을이었다. 비에이역에서 노로코 열차를 타고 간 곳은 라벤더 꽃밭이 있는 도미타 팜. 하지만 라벤더는 이미 지고 없었다. 연보라빛 향연을 기대했지만(정보 부족이지 뭐.....). 그래도 멀리 다이쎄쯔산(대설산)이 보이고, 너른 평야와 구릉을 보며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도미타 팜에서 라벤더 아이스크림도 맛보았다. (ㅎㅎㅎ)



노로코 열차 내부 모습.....








도미타 팜은 한국에서도 꽤 유명한 지, 한국사람들이 많았다. 





여기는 비에이역의 모습. 아담하다. 비에이 마을 건물 앞에는 꼭 '꽃밭'이 있었다. 작은 화분이거나 화단이거나, 아름다름 색색이 꽃들이 피어 있었다. 비에이는 면적의 70% 이상이 산림이고, 약 15%가 경작지라고 한다. 정말 중요한 코스! 비에이 언덕을 자전거로 달리다. (자동차를 타고 오거나 관광객 중 렌트카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고, 오토바이 여행 중인 사람도 많았다. 가장 아날로그적인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그러나 일반 자전거로는 많이 나아갈 수 없다. 그래서 준비된 전동자전거! 요금은 2시간에 1200엔 ㅠㅠ)



비에이 언덕의 사진들을 꺼내보겠습니다.~~

















아마 이곳의 공기의 온도와 습도, 바람의 결, 풍경들과 마주할 때의 순간의 느낌들은 사진에 다 담기 어려운 듯하다.



이 녀석이 언덕 구경을 도와줬다. (ㅎㅎ) 자전거 렌트할 수 있는 가게가 마을 곳곳에 있었다.




그럼 고즈넉한 비에이 마을 구경. 이 마을은 너무 조용했다. 특이했던 건 가로수의 위풍당당한 모습. 눈이 내리면 정말 아름답겠다 싶었다. 저녁 8시가 넘자 건물에 조명이 들어오긴 했으나 행인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었고 오후 9시쯤, 거의 적막이 흘렀다. 이곳의 시간은 삿포로 스스키노와는 전혀 다르게 흘렀다.

건물들이 최근 다시 지어진 듯했는데, 이 상점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알려주는 숫자가 지붕 밑에 자리.


저마다 특색있는 꽃밭을 가꾸고 있었다.




공사 알림판까지 귀여울 줄이야....



비에이 관광서...시탑이 가장 높은 건물.


비에이 마을 빵집.....아주, 아주 작은 빵집.






비에이에는 펜션과 민박집들이 여럿 있다. 한국어 웹사이트에서도 검색이 잘 된다. 이때는 성수기였던지, 펜션은 거의 예약이 끝나 있었다. 그래서 잡은 작은 민박집(민슈큐 다키카와)에서 묵었는데, 깔끔하고 이용하는 데 큰 불편함이 없었다. 시골 마을같지만 편의점 등 있을 건 다 있다는. 언덕에서 느꼈던 감흥에, 맥주 한 잔이면 피로도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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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잡이2014.08.17 15:34


영화 <러브레터>와 책 <설국>을 통해 아로새겨진 새하얀 눈의 고장, 일본 북해도. '낭만적인 도시'로의 여행이다. 여행 블로거들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꼼꼼히 기록하자고, 그래서 다시 보더라도 새록새록 추억이 떠오르게 하자고, 그래, 다짐했다. (몇 장은 꼭 인화해야지!) 여행기간은 8월10일~8월13일. 이맘때는 일본인들도 휴가로 이곳을 많이 찾는다고 해서 숙소 구하기는 조금 어렵다. 해도, (인터넷이 팡팡 터지는) 좋은 시대이니 만큼 이방인에게도 꽤 넉넉한 곳이었다. 눈이 오지 않은, 초록의 여름을 맘껏 발산하는 이 지역의 풍경도 마음에 들었다. 


첫째날(10일) : 삿포로 도착_징키스칸 요리를 먹다. 북해도는 양고기 요리가 유명하다는데, 징키스칸은 철판에 양고기와 양파 등을 함께 구워 먹는 것. 삿포로시 스스키노역 근처 '다루마'라는 집이 유명하다. 아니나 다를까 당일 비가 오는데도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30분 정도 기다려도 37명이 내 앞에 있었다. 반면 근처에 4호점과 6호점이 생겼다는데, 6호점으로 이동하니 20여분 기다려서 먹을 수 있었다. 사진은 먹방부터 시작!






둘째날(11일) : 첫째날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더니(할롱이 지나가고 있었다.....) 다음날은 쾌청한 날씨. 삿포로역 근처에 홋카이도 종합대학이 있다.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 물기를 머금은 초록이 더없이 싱그러웠다. 학교는 비교적 조용했다. 웅장한 나무와 파릇파릇 돋아난 잔디, 가끔 올려다 본 하늘의 푸르름. (그냥 휴가인 게 좋았던 것도 같지만) 





총총 걸음을 옮겨,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 들르다. 사실 삿포로 맥주 박물관의 역사는 일본 근현대사의 한 단면이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이 맥주 박물관은 '삿포로 맥주 개척사'이다. 여기서만 파는 맥주가 '개척주'다. '개척'의 역사는 현지인들을 몰아내고, 새로운 산업을 일으켰다는 의미도 있을 터이다. 오롯이 '개척자'의 입장에서 꾸며진 박물관이다. 한글로 된 설명서도 나눠준다. 1층에선 시음도 해볼 수 있다. 






JR 열차를 타고 오타루로 향하다. 규슈에 있는 유후인과 비슷한 느낌이기도 하고, 북해도의 특징을 잘 담고 있는 곳이기도. 열차를 타고 달리다 보면 바다가 보이는데, 저 바다 건너편이 한반도의 동해쪽이다. (저 육지가 한반도라는 뜻은 아니고...바다가 아름답다 ㅎㅎ)




미나미오타루역에서 내리면 오르골당 찾아가기가 쉽다. (오타루역에서 내려도 된다) 유리공예가 유명해서 유리공예품 상점과 요즘 일본인들 사이에서 인기라는 스위츠(단 음식, 디저트) 가게들도 늘어서 있고, 이런 저런 귀여운 인형들도 살 수 있다. 그런 구성을 보면 서울 인사동과도 비슷하다. 사람이 많은 게 흠이라면 흠, 사람 구경이 좋다면 그도 좋은 곳.



오르골당에 들어서자마자 수백개의 오르골을 만날 수 있다. 잠시 오르골 감상을.
















아시다시피 저 오르골들에선 모두 멜로디가 흐른다. 오르골도 많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오르골당 안에서의 멜로리는 고요하지 않을 뿐'


오타루의 핵심은 '오타루 운하'가 아닌가 싶다. 설경이 그렇게 예쁘다는데ㅠㅠ 그래도 야경도 좋았다. 단, 사진이 더 멋있게 나오는 측면이 있다. 오타루는 메이지시대 상업과 무역이 번창했던 곳으로 삿포로보다 먼저 번화한 곳이다. 이곳에 은행이 먼저 들어서 '북쪽의 월가'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 당시 건축 양식이 남아있는 건물들도 꽤 있다. 오타루 운하 근처에는 '운하창고'들이 있는데, 지금은 '오타루 맥주'를 파는 식당으로 변신했다.







오타루 일정까지 마칠 무렵 장대비가 쏟아졌다. 하루 종일 머금은 비를 한꺼번에 뿌리듯이. 바이바이 오타루.





(*정확한 건물 위치라든가, 가격이라든가, 시간이라든가 구체적인 정보가 궁금하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기억이 허락하는 한 답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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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잡이2014.01.19 14:47

2013년은 필리핀 사람들에게 많은 슬픔을 안겨준 해였죠. 태풍으로 인한 피해와 슬픔을 그저 매체를 통해서 전해들었는데요. 위로의 말을 드리면서, 사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필리핀 피해 이야기를 꺼낸 것은 최근 필리핀 세부에 다녀와서, 관련 사진들을 올리려고 보니 너무 태평한 관광객이 되었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입니다. 필리핀 사람들에게 올해는 희망 가득한 뉴스만 전해지길.


필리핀은 지금 건기인데, 제가 방문했을 땐(1월 중순) 비가 왔습니다.

세부는 세부시티와 막탄섬, 두 곳을 나눠 관광을 하게 돼 있었습니다. 세부시티에선 아얄라몰과 SM몰, 그리고 산페드로 요새와 산토리뇨 성당 등 스페인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는 유적지 등을 찾아갔습니다. (자유여행이라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는 곳만 갔네요)


세부시티(Cebu City)라고도 한다. 중부·남부 필리핀의 정치·경제 및 문화의 중심지로 필리핀 제3의 도시이다. 필리핀의 여러 도시 중 가장 역사적인 곳으로 1512년 포르투갈의 탐험가 F.마젤란이 처음으로 도착했을 때 이미 중심 취락을 이루고 있었다. 1565년 레가스피가 이곳을 기지로 필리핀의 식민지화를 진척시키면서 마닐라로 수도를 옮길 때까지 필리핀 전체를 지배하였다. 


시는 반원형의 반도 위에 있으며, 항구에 접속되는 상업지구, 행정·주택지의 중심인 넓은 라우그 지구, 옛 시가의 연장 부분인 샌니콜라스 지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필리핀의 내항선(內航船)과 외항선의 기항지로서 산물의 집산과 거래가 성하며, 코코야자·마닐라삼·사탕수수 등 주요농산물의 수출항으로 발전하였다. 근래에는 공업도 발전하고 있으며 가끔 태풍의 피해에 시달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세부 [Cebu city] (두산백과, 두산백과)


세부시티의 거리 모습입니다. 아얄라몰에서 나와 조금 걸으면 볼 수 있는 광경인데요. 저 멀리 하얀 미니 버스가 보이시나요? 관광객들은 택시를 많이 타는데요. 비용도 저렴하고 오픈된 버스를 타보는 것도 괜찮을 듯했습니다만, 지리에 약해 도전은 못해봤습니다.



아얄라몰 내부 모습입니다. 몰의 크기가 너무 커서 제대로 다 보지도 못했습니다. 이 몰 안에서 먹는 거, 구경하는 거, 노는 거, 사는 거 등등 모든 것을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몰 안에만 있을 거라면, 굳이 세부까지 와야 하는가, 의문이긴 합니다. 비가 오는 바람에 몰에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긴 했습니다. 글로벌 체인들이 너무 많더군요. 그리고 한국의 몰과도 차이가 없어서, 편했고 그 만큼 새롭지 않았습니다. (그저, 뭣 모르는 관광객인 거죠)



아얄라몰 근처에 워터프론트 호텔이 있는데요. 호텔 건물에 카지노가 있습니다. 구경하러 왔습니다.



아얄라몰에 있는 슈퍼마켓에 가면, 많은 공산품들이 있는데요. 망고도 많고요. 눈에 띄는 건 산미구엘 맥주의 저렴한 가격입니다. 산미구엘 라이트는 32페소, 산미구엘 드라이는 45페소입니다. 100페소가 약 2500원이니, 900원 정도 하는가봅니다.






산페드로 요새,는 작은 요새였는데요. 깔끔한 정원을 산책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산 페드로 요새

[ Fort San Pedro ] 

 

주소 

A Pigafetta Street, San Roque, Cebu City, Central Visayas

 

가는 방법 

택시 이용 또는 산토니뇨 교회에서 도보 10분

 


해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항구 바로 옆에 세워진 산 페드로 요새는 1783년에 만들어졌다. 스페인 통치 시절에 건립되어 스페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스페인 통치 말기에는 세부의 독립 운동의 거점이었으며 미국 식민지 시대에는 군막사로, 일본 식민지 시대에는 포로수용소로 쓰여 험난했던 필리핀 역사를 잘 말해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석조로 개축되어 규모는 작아졌지만 필리핀의 과거를 모두 볼 수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산 페드로 요새 [Fort San Pedro] (저스트 고(Just go))


 

세부시티에서 막탄섬으로 넘어오니, 날씨도 마침 개였습니다. 선선한 바닷바람. 초가을 날씨같기도 했습니다. 한국은 한파가 있었다지요.







겨울이라 많이 움츠러들었을 텐데, 따뜻한 나라를 방문하는 즐거움이 이 풍경에 있는 듯합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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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잡이2013.12.01 15:15

일본 도쿄에서 1시간30분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기타간토 지방의 온천 3곳을 소개합니다. 온천 주변 관광지 사진이랑 함께 올립니다. 도쿄보다는 기온이 낮아 춥습니다. 산이 높아서 주변에 스키장도 여럿 있다고 합니다. 온천 3곳은 이바라키현의 '츠쿠바산 온천', 도치기현의 '기누가와 온천', 군마현의 '미나카미 온천' 인데요. 사실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일본에는 이름을 떨친 온천이 한 둘이 아니니. 사실 규모나 시설이 크거나 최신식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일본 에도 시대에 번성기를 누렸던 지방인지라 그 시대의 문화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일본스럽다' 할 만한 장소들이 꽤 있었습니다.

 

 

 

 

@츠쿠바산 그랜드 호텔에 있는 노천탕 모습입니다. 여기서 멀리 (날씨가 좋은 날엔) 후지산이 보입니다.

 

츠쿠바산은 신앙의 산이라고 해서 승려나 수행자들이 많이 찾는 산이랍니다. 츠쿠바산에 츠쿠바이나라 신사가 있고요. 일단 가을에는 단풍이 예뻐서 일반 등산객들도 많이 찾아 온다고 합니다. 츠쿠바산 주변에 작은 온천 마을이 있는데 규모가 크거나 화려하지 않아서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온천 건물은 낡은 대신에 여유는 느낄 수 있었던 것이죠.

 

@이바라키현 카사미 이나리 신사. 여기서 국화꽃 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매년 10월 중순부터 한 달 간) 일본 곳곳에 신사가 있으니 다들 한 번쯤 가보셨을 텐데요. 신사를 방문하는 것이 일본인들과 달리 한국인들에게 특별한 의미는 없을 수 있잖아요. 일본의 문화를 보고 온다는 느낌으로 찾게 되죠. 국화꽃 축제는 나름 볼거리였는데요. <국화와 칼>이라는 책이 있듯이 일본인들을 상징할 만한 꽃이 벚꽃과 더불어 국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늦가을, 예쁘게 핀 소국들에 눈을 뺏겼습니다만)

 

 

 

 

 

 *한 뿌리에서 가지 3개가 뻗어서 꽃을 피운 겁니다.

 

 

 

 

@도치기현 기누가와 온천 숙소의 모습입니다. 기누가와 계곡을 따라서 호텔이나 여관, 민박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습니다.

 

 

 

*기누가와 온천의 노천탕 모습. 강물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기누가와 온천골은 기타간토 지방에서 가장 크다고 합니다. 예전 여인숙 거리였다고 하고요. 일본의 저층건물들이 마을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소 번잡한 느낌도 듭니다.

 

 

@군마현 미나카미 온천 지역의 '마츠노이 료칸'의 온천탕 모습. 이 료칸에는 정원만 1만평이라고 합니다. 주변에 스키장이 많아서 겨울에 손님들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각 온천 홈페이지나 현 홈페이지에 가면 정보가 있더라구요. 물론 한국어 지원이 잘 안되는 곳도 있고요. 3곳을 한꺼번에 가기보다는 하나를 찾아가고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지역에는 먹을거리는 '유바'라고 해서 두부처럼 생긴 것이 있는데요. 두부를 만들면서 생기는 막을 건저내 만든 것입니다.

 

 

*유바 라면입니다.

 

 

그리고 일본 사람들이 초콜릿,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단 디저트를 '스위츠'라고 부르는데요. 스위츠 가게들이 많은 동네입니다.

 

 

 

■ 도치기현 기누가와 온천

항공편으로 일본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도쿄 신주쿠에서 JR·도부선을 타고 기누가와온천역으로 이동하면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기누가와온천역에서 각 호텔·여관·민박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열차를 이용해 닛코역에 도착하면 닛코도쇼구 등 세계문화유산 탐방 버스가 있다. 닛코도쇼구 입구에 유바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들어서 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역사 테마파크인 ‘에도 원더랜드’도 가볼 만하다. 에도 원더랜드는 한국의 민속촌과 흡사한 곳으로 건물부터 사람들의 복장까지 에도 시대 그대로 재현했다. 영화 속에서 볼 법한 사무라이 계급의 저택을 둘러보거나 공연을 통해 화려한 칼솜씨를 자랑하는 ‘닌자’를 볼 수도 있다. 에도 원더랜드는 기누가와온천역에서 내린 뒤 노선버스로 약 15분, 택시로 약 10분 정도 가면 된다(www.edowonderland.net).

■ 군마현 미나카미 온천

도쿄 우에노·도쿄역에서 JR조에쓰선으로 미나카미역까지 이동, 여관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나카미 장인의 마을(다쿠미노 사토)은 조에쓰신칸센 조모코겐역에서 버스로 20분 거리에 있다. 장인의 마을에서 도자기·탈·칠보 등 공방에서 체험을 할 수 있다(www.takuminosato.or.jp). 군마현에서 스위츠 수제 바움쿠엔을 맛볼 수 있는 가게 ‘가르바(GARBA)’는 미나카미 마을에 있다.

■ 이바라키현 쓰쿠바 온천

나리타국제공항에서 열차나 자동차로 가면 약 1시간30분 걸린다. 도쿄 아키하바라역에서 쓰쿠바역까지 가는 직통 열차(쓰쿠바익스프레스)가 있다. 쓰쿠바산 온천에 대한 정보는 이바라키현 홈페이지에서 한국어로 제공하고 있다(http://www.ibarakiguide.jp/kr/). 가스미가우라 호수는 버스나 자동차로 가스미가우라시 또는 나메가타시로 이동해야 한다. 돛예인선은 7월부터 11월까지만 타볼 수 있다. 성인 요금 2000엔(http://www.kasumigaura-kankou.jp).

 

 

관련 기사 읽어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11272126275&code=900306

Posted by sokhm
길잡이2013.11.29 14:28

 지난 12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스미가우리 호수에 다녀왔습니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라고 하는데요. 이바하키현의 전체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


버마의 인레호수 처럼 넓은 호수를 본다는 건 좀 색달랐습니다. 바다이거나 강, 아니면 하천을 보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이겠죠.  눈에 들어오는 것만 보면 바다 같은데, 바다와는 다른 물결이 치고 다른 냄새가 납니다. 하늘과 수면이 온통 '하늘빛'입니다. 이제 겨울이 됐는데, 사실 겨울보다는 봄, 여름철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방파제가 보이죠. 이 호수에서는 빙어나 잉어가 많이 잡히고 블루길이나 검은 배스도 잡힌다고 합니다. 낚시터로 유명하다네요.





가끔 동동배를 타고 호수로 나갈 수 있는데요. 성인 1명당 2000엔, 초중학생은 1000엔을 받습니다. 7~11월 매주 일요일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정말 풍경이 아름답죠. 일단 빌딩들 속에서 걸어다니면서 느꼈던 갑갑함이 터지듯이,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바람이 좀 세게 불면 돛예인선을 만날 수 있습니다.  메이지시대에 20명 이상의 남의 손이 필요했던 기존 어법에 비해 몇 명이서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고안한 배입니다.  지금은 어업에는 이용하지 않고, 관광객들을 위해 배를 띄웁니다.











노을이 질 무렵에 돛예인선이 떠나니는 장면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하는데, 사실 바람도 세게 불어야 하니 자주 볼 수는 없다고 하고요. 11월 이후에는 날이 추워서 이런 경치를 감상하기에는 좀 맞지 않을 듯하네요.


배에 타면 엔카가 흘러나옵니다. 한국의 트로트와 비슷한 그 음악 많이 들어보셨죠.관광객이 많지는 않아서 번잡하지 않습니다. 


가는 방법은 도쿄에서 이바라키현으로 기차나 자동차로 이동, 다시 가스미가우라시로 이동해야 합니다. 한국인들이 자주 가는 여행길은 아닌 듯 했습니다. 후쿠시마 지역과도 가까운 쪽에 속하니 쉽사리 마음이 가지 않을 수도 있지요. (대신 이 사진들로 풍경 구경하세요)


먹을 거리는 돛예인선 표를 끊는 곳에 간단한 매점이 있었는데요.



이런 피자를 먹을 수 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이바라키현에 한국 파주의 아웃렛과 같은 아웃렛이 있습니다.  가스미가우라 호수에서 약 40분~1시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아미 프리미엄 아웃렛'인데요. 미국 의류 체인들이 많이 입점해 있습니다.





평일에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이 아웃렛 입구에서 보이는 부처가 자비를 베풀고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우시쿠 대불이라고 하는 저 부처 돌상은 120m로 세계 기네스북에도 기록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 자유의 여신상의 약 3배라고 하네요. 가까이 가서 보지 않았지만 멀리서도 이 정도 자태를 보이려면 그 규모가 대단히 큰가 봅니다.



이바라키현 관광 하루차는 여기서.


가스미가우라 호수는 버스나 자동차로 가스미가우라시 또는 나메가타시로 이동해야 한다. 돛예인선은 7월부터 11월까지만 타볼 수 있다. 성인 요금 2000엔(http://www.kasumigaura-kankou.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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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잡이2013.10.27 15:06

가는 곳마다 떨어진 낙엽이 바스락거린다. 이내 고개를 들어 나무를 보니 곱게 물든 단풍이 매달려 있다. 단풍을 보니 계절에 취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 듯 싶다.





10월이 저물고 있다. 지난 25일 소요산에 다녀왔다. 단풍이 절정이라더니, 그러했다.


소요산 초입에 '단풍 사진'찍기에 좋은 공간이 있었다. 마치 크레파스로 칠해놓은 듯 나뭇잎 색깔이 너무나 선명했다.






사진기를 들고나온 이들이 많이 머물러 있던 곳에서 한컷, 스마트폰 카메라지만 이만큼으로도 흡족했다.




소요산 중백운대에서 바라본 전경.



선녀탕 하산길로 내려오다보니 햇살에 단풍잎도 반짝이고 있었다.



<소요산>은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서울에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10월 26∼27일 '소요단풍제'도 마련됐다. 1986년 시작된 소요단풍제는 동두천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공연이 더해진다.  



1호선 소요산행을 타고 오면, 돌아갈 시간도 알아두면 좋은 법!



평일 중심으로 사진을 찍었다니, 이런 노센스.



소요산 등산로



  • 1코스 (거리 5.71㎞ / 1시간30분 소요)
    일주문 - 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선녀탕 - 자재암 - 일주문 – 관광지원센터
  • 2코스 (거리 6.53㎞ / 2시간 소요)
    일주문 - 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상백운대 - 칼바위 - 선녀탕 - 자재암 - 일주문 - 관광지원센터
  • 3코스 (거리 7.04㎞ / 3시간30분 소요)
    일주문 - 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상백운대 - 칼바위 - 나한대 - 의상대 - 샘터갈림길 - 구절터 - 일주문 - 관광지원센터
  • 4코스 (거리 8.19㎞ / 4시간 소요)
    일주문 - 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상백운대 - 칼바위 - 나한대 - 의상대 - 공주봉 - 구절터 - 일주문 - 관광지원센터
자료 : 동두천시 홈페이지 http://www.ddc21.net/ddc/cms/contents.asp?conNum=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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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잡이2013.09.13 16:23

지난 8월 무더위 한복판! 도쿄에 갔습니다. 머무르게 된 지역은 에비스역 근처. 정말 맹렬한 더위였지만 '외쿡'에 왔으니 주변을 돌아다녀야만 할 것 같은 ('본전 생각'이라고나 할까요 ㅎㅎㅎ) 생각이 들어 일단 길을 나섰는데.

 

에비스(恵比寿)는 일본 도쿄 도 시부야 구에 있는 지역으로

 

이다에비스에서 주변의 롯폰기, 중앙 시부야로 JR 야마노테 선과 히비야 선이 만나는 에비스 역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관광지로 꼽히는 곳들!)

 

에비스의 주요 관광지는 에비스가든플레이스 주변과 웨스틴 호텔 지역을 중심으로 한다. (그렇군!) 

 

에비스에는 삿포로 맥주의 본사, 에비스 맥주 박물관, 도쿄 도 사진 미술관이 있으며 에비스 역 동쪽 출구로 나와서 에비스 고가로를 거쳐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에비스에는 이자카야 스타일부터 영국식, 옛날 타치노미 양식의 술집에 이르기까지 많은 술집과 식당이 있다. 이들 대부분은 에비스 역 서쪽의 구시가지를 선호한다. 에비스가든플레이스 타워의 38층에는 식당이 있어 도쿄의 전망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에비스는 1928년 경에 현재의 에비스 정원 주변으로 일본 맥주 회사의 시설들이 개발되면서 세워졌다. 에비스의 유래가 된 에비스 맥주는 칠복신 중 하나로 1890년대에 일본 맥주 회사에 의해 도입되었고 오랫동안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이 지역의 이름은 회사가 맥주의 유통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세운 철도역에서 유래되었다. 일본 맥주는 재편을 거쳐 삿포로 맥주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1988년에 양조장이 지바로 이동한 후 이 지역은 에비스가든플레이스로써 재개발되었고 1994년에 대중에 개방되었다. 출처 : 위키백과

 

아니나 다를까, 에비스의 주요 관광지(사실 풍성한 자연 경관은 없고 건물 몇 개.....)만 몇 군데, 아주 짧게 들렀습니다. 그러고보니 사진도 몇 장 안남았네요. 이거슨 모두 더운 날씨 탓이었습니다. 도쿄의 8월 날씨란 ㅠㅠ 걷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ㅎㅎㅎ

 

(참고로, 에비스라는 지명에는 신의 은혜가 있는 지역이라는 뜻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

(워낙 많이들 다녀오셨을 것 같아 간단한 발자국만 남깁니다.)

 

에비스 맥주 박물관 입구입니다. (내 기억에 남아있기로는) 에비스 맥주를 여기서 처음 맛보았는데요. '청량감'이라고나 할까. 시음회도 할 수 있었는데 (더운 날씨 탓도 있겠지만) 첫 모금이 어찌나 시원하던지요.

 

 

 

 

 

에비스 맥주 박물관에서 나와 걸어가면 미쓰비시 백화점이 있는 에비스가든플레이스!

 

 

바로 근처에 삿포로 맥주 본사가 있습니다.  이 사진은 가든플레이스에서 보이는 삿포로 비어 스테이션.

 

 

미쓰비시 백화점 1층에 있는 케이크집에서 파는 딸기 케이크! (점포 이름을 잊어렸네요) 이 한 조각에 무려 1100엔이나 합니다. 생크림도 보송보송 맛이 있고 딸기도 싱싱해 씹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유럽식으로 건물을 지어놨더라구요. (사진 속 여성은 저는 아닙니다)

 

 

예쁜 카페나 거리의 소소한 풍경을 담았어야 했는데. 부지런하지 못하니 어떤 장소를 추억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게 되네요.

일본에서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건을 충격을 가져다 주고 있는데요. 자체적으로 방사능 탐지 기기를 가정에 마련한 집도 있다고 하고요, 도심에도 에비앙 생수 광고가 커다랗게 붙었습니다.

 

 

 

 

귀요미 사진으로 이만 인사를.

 

 

 

Posted by sokhm
길잡이2013.08.07 14:04

지난 봄 라오스 비엔티엔에 다녀왔습니다. 갑작스럽게 가게 된 터라 라오스가 어떤 곳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갔습니다. 단순히 여행을 위해 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진은 몇 장 못 찍었지만(잘 찍지도 못하지만요) 그래도 카메라에만 남겨두긴 아쉬워서 블로그에 올립니다.






숙소가 5층이었는데 창문을 열었더니 이런 풍경이. 건물들이 하늘을 전부 가린 밀림형 도시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날씨는 예상대로 더웠습니다. 라오스는 바다를 끼고 있지 않은 내륙국가라 그런지 습기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2~3층의 건물에는 층마다 베란다가 예쁘가 나와 있더라구요. 물론 전선이 수북한 느낌으로 펼쳐져 있고 잘 지어진 건물 틈틈이 쓰러져 가는 가옥들도 많았습니다. 



 





이 거리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이기 때문에 라오스의 극히 일 부분을 보는 것이겠죠. 




새벽에 스님들이 탁발을 다니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나무들도 무성하게 자라고 골목길은 흙길이 많았습니다.







비엔티안 란쌍대로의 한 복판 '승리의 문' 이란 이름의 빠뚜사이(Patuxai)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전경입니다. 현지인의 설명에 따르면 이 도시의 건물들은 빠뚜사이의 높이를 기준으로 더 높게는 지을 수 없다고 합니다. 








사실 이 아이들을 보기 위해 비엔티엔에 갔습니다. 한국과 라오스의 문화 교류 행사에 따라간 것입니다. 라오스 예술학교 학생들이 전통 악기 '켄'을 연주하며 전통 무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애들은 참 예뻤는데 사진은 어김없이 흔들렸네요. 사실 이 아이들의 아름다운 미소와 역동성있는 움직임은 사진에 담기도 어렵고 글로 설명하기도 어렵네요. 



다만 비엔티엔에 다녀와서 이 기사를 출고할 즈음, 탈북 청소년들의 북송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정말로, 한국에 돌아온 직후였습니다. 그래서 더러는 "한가하게(?) 한류 기사를 쓰고 있다"는 비판도 들었습니다. 며칠 더 묵었더라면 현지에서 탈북 청소년 문제를 취재할 수 있었을까요.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물론 전 정말 라오스와 한국과의 관계 중 일부분의 작은 부분만 보고 온 것이겠죠. 비엔티엔의 거리 모습과 공연을 하던 아이들의 얼굴만 계속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언젠가 다시 갈 수 있겠지요.


Posted by sokhm
길잡이2010.11.16 17:25
어머, 또 겨울입니다.  지난해 이맘때 시작됐던 겨울을 올해 2월 버마(미얀마) 취재(착한여행)로 마무리했습니다. 

뜨거운 습기가 내내 얼굴을 스쳤지만 따뜻했던 인상을 남겼던, 버마가 요즘 주요 국제뉴스를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 7일 20년 만에 총선을 치렀고,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지난 13일 가택연금에서 해제됐죠. 주목할 것은 앞으로의 버마의 정치개혁여부와 사회 민주화일 터인데, 버마 사람들의 착한 눈빛이 먼저 떠오릅니다. 친군부 정당이 다시 정권을 잡게 될 것이고 개발붐이 일어나게 되면 그 자연과 그 이웃들은 어디로 어떻게 변해가게 될까요.

누구라도 한번은 가보셔도 좋을 버마를 추억하며.



버마의 옛수도 양곤(랑군) 시내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전선만 좀 거둬줘도 좋을 텐데요. 알아볼 수 없는 버마 현지어가 간판에서 보이시나요.



버마에서도 '한류'가 불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아이 러브 코리아'를 외치더군요. 한국 가수 이효리의 머리 스타일을 따라하는 게 소망이라는 여성분도 있었죠. 한국에서 왔다는 이유로 '미모'와 '외모'와 상관없이 환대를 받았습니다. ㅎㅎㅎㅎ




이게 버마가 '불교국가'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쉐다곤 파고다(탑)입니다.
양곤 시내 중앙에 중심축 역할을 하죠. 어디에서나 멀리에서도 반짝거립니다. 네 이것은 모든 '금'입니다. 금칠을 한 것이죠. 3년마다 보수 공사를 한다니 닳아진 대도 또 덧붙여진답니다. 저 꼭대기에는 아주 비싼 다이아몬드도 있답니다. 같이 갔던 한 일행은, 즉석에서 저 다이아몬드를 훔쳐오는 것을 주제로 한 영화 한편을 기획했답니다.

금 파고다는 쉐다곤 외에도 여러 군데에 있습니다. 이 금들을 팔면 버마인들이 30년간 먹고 살 수도 있다고 하는데...군부는 불교심을 이용해 정부에 대한 충성을 도모하는 것도 잊지 않는답니다.

하지만 버마인들에게 불교는 곧 생활인, 아주 신성한 영역입니다. 




이 여성의 기도처럼요.



파고다들은 금으로 만든 것은 아니고, 벽돌로 만든 것인데요. 너른 지역에 수천개가 모여있답니다. 버마왕족이 세운 것이죠. 가서 보면 그냥 입을 다물게 됩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존재가
버마의 아이들입니다. 초롱초롱한 눈빛에 빠져들고 말겠죠.....(*_*)



전통놀이 가운데 우리네 닭싸움과 비슷한 놀입니다. 상대를 밀치는 것이 아니라 누가 더 오래버티나 가 관건이죠. 닭자세로....





요기는 버마의 재래시장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더라구요
여기에도 바가지는 있습니다......외국인인 것을 알면 조금 더 값을 부르더라구요 흠흠



요 꼬마는 국수를 사러 나왔다가 제게 노출됐습니다. 이름을 물어볼 수도 없고 그냥 눈인사만 했습니다.





버마에는 135개 소수민족이 있습니다. 버마족이 68%정도있고, 나머지는 곳곳에 흩어져 전통을 이어가며 살아갑니다.

군부가 소수민족을 탄압한 역사가 잔인한 반면
인레호수의 소수민족들의 생은 그 나름으로 평화를 유지합니다. 인레호수로 후에 신혼여행을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새삼 기억납니다. 밤이 되면 저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거든요. 낭만이 철철....





수상가옥이에요. 인레호수에 동동 떠있습니다. 인레호수를 거울삼아 토마토, 오이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답니다.





역시 남는 것은 사진.


수치 여사의 석방 그후, 버마에 대해
더 주목해 보시길.
Posted by sok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