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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녹색복지’ 체감지수는? '녹색복지'란 말 들어보셨나요?녹지와의 접근성, 연계성, 안정성 등 삶의 질을 가늠하는 척도로 '녹지'를 단순히 휴식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복지의 공간으로 개념화한 것인데요. 서울시가 최근 '녹색복지'의 개념을 정의하고 기준, 지표를 만들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울시가 정립한 '녹색복지'의 개념은 ‘모든 사람이 쉽게 녹색공간을 만나고, 더불어 건강한 삶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이 개념은 4대 원칙(접근성, 연계성, 안정성, 삶의질 향상), 6개 보장요소(생활권내 숲체험, 안전, 건강·힐링, 교육·문화, 일자리창출, 세대간 주민간 교류)를 담고 있습니다. 독일이나 일본, 호주 등에서도 자연요소를 복지 개념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서울시처럼 녹색복지를 정책에 반영한 사례는.. 더보기
전기중독사회를 넘어서 시리즈 과잉 설비 → 싼 요금 → 소비 증가 → 설비 추가… 한국은 전기중독사회▲ 정부,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향후 15년간 연평균 3% 증가” 전력 수요 ‘과다예측’ 의혹 일어 ▲ 발전소 증설 등 전력 정책 왜곡 ‘밀양의 비극’처럼 갈등만 유발 정부가 2020년까지 전력수요가 매년 4% 늘어나고, 2029년까지는 3%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해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5~2029년)을 수립 중인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지난해 전력수요 증가율이 0.6%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과다예측이라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등을 새로 더 짓기 위해 수요를 부풀리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요계획 실무소위원회는 전력수요가 올해부터 2029년까.. 더보기
"최고의 복지는 마을공동체의 회복"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그랜마고 지하 세미나실에서 '마을 포럼'이란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구청장부터 공무원, 마을공동체 활동가들, 지역 주민들 등 성동구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성동구에서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정책에 대해 주민들과 토론회를 연 것입니다. 이날 토론회의 핵심은 '마을공동체의 회복'.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는 서울시가 7월부터 현 동주민센터의 기능을 바꾸면서 추진하는 정책인데, 복지 강화와 더불어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매개"로서 동주민센터의 역할이 바뀌는 걸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 곳곳에서 마을만들기 사업이 진행 중인데요. 행정기관이 뒤로 물러나고, 주민들이 '자치'로서 마을을 가꾸어간다는 취지겠지요. 왜 도시에서 마을이 다시 화두가 됐을까요. '공동체'가 도시의 문.. 더보기
동주민센터 복지행정으로 들어온 ‘반려식물’ '반려식물'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산호수, 트리안, 아이비, 싱고니움, 푸미라, 무늬산 호수 등등.'반려동물'을 떠올리시면 반려식물이 무엇인지 짐작이 가죠. '생활과 함께하는 식물'이란 뜻인데요. 최근에 책이나 칼럼에서 종종 등장하는 용어인 듯합니다. 최근 서울시 자치구 동주민센터 몇곳에서는 반려식물을 복지행정의 영역으로 들여왔습니다. 지난 4월 서대문구 북아현동 주민센터는 관내 홀몸 노인들에게 ‘반려식물’을 전달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주민센터는 4월 초 생활이 어려운 홀몸노인 가구 100곳을 방문해, 북아현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후원으로 마련한 화분 100개를 전달했습니다. '반려식물'은 스파티필름, 호야, 천냥금, 제라늄 등으로 공기정화 기능이 뛰어난 식물들입니다. '반려식물'은 많은 비용이.. 더보기
[도전하는 도시] 기획 시리즈 경향신문 2015년 [도전하는 도시] 기획 시리즈 (업데이트 중 )>> 기사 목록 보러가기 [도전하는 도시]인권, 환경, 참여… 세계 도시들의 실험은 [도전하는 도시]‘이윤보다 사람’ 중심의 열린 마을… 반세기 탈성장·친환경·공동체 실현 [도전하는 도시]49개국 2300명 ‘미니 지구촌’ 만들다 [도전하는 도시]미 인권도시 대명사 워싱턴 “모든 차별 없애는 게 핵심” [도전하는 도시]정부 의지 따라 예산 들쭉날쭉… 민자유치로 사업 왜곡도 [도전하는 도시]세계 최초 ‘노숙인 대의원’까지… 주민이 모든 예산 결정, “임대 얻고, 마약 끊고, 아이들은 학교로” 기적 일궜다 [도전하는 도시]명물이 된 산업사회 퇴물들… 폴란드 우츠·프랑스 베르시 등 관광 명소로 [도전하는 도시]쇠락한 항구 주민 손으로 재개발… .. 더보기
사진으로 보는 서울광장의 역사 서울광장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소식 전해드려요. 옛 사진을 보니 이곳은 그야말로 한국 현대사의 질곡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시가 서울광장과 관련한 기록물 1만8000여점을 수집해 오는 12일부터 4월30일까지 시청 서울도서관에서 ‘서울광장 기록전시’를 엽니다. 시는 지난해 서울광장 조성 10주년과 2017년 문을 열 서울기록원 건립을 기념해 기록물 수집에 나섰고, 최근 이 작업을 완료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고 >> http://gov.seoul.go.kr/archives/69839) 서울광장은 1945년 광복 이후 한국 현대사의 수많은 장면을 품은 장소인데요. 군사 독재 시절에는 국가 권력의 ‘동원의 무대’였고 1980년대엔 민주화 시위의 중심지였습니다. .. 더보기
대만 카오슝, 눈으로 음식 즐기기 지난달 27일 그러니까 벌써 '지난해 말'이네요. 갑자기 휴가 일정을 잡고, 날씨도 추워지고 해서 조금이라도 따뜻한 나라에 가고 싶다는 열망에 대만 카오슝을 여행지로 선택했습니다. 거의 즉흥적이었기 때문에, 미리 항공권이나 숙박 예약 등을 해놓지는 않았습니다. 약 2주 정도 남은 상황에서 에어부산 항공기 표가 남아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 부산에서 카오슝 다시 부산, 서울로 돌아와야 하는 일정인데 2박3일. 체력이 좋은 편이 아니고 여행을 합리적으로 잘하는 편도 못되는데, 그래도 "대만엔 먹을 게 많다"는 말을 들었던지라 기대에 부풀었죠. 이번 여행의 핵심은 따뜻한 공기와 맛있는 음식을 찾아서! 역시, 카오슝에 도착하니 날씨가 따뜻했습니다. 12월 평균 기온이 낮에는 18도에서 22도 정도라서, 서울.. 더보기
TIME's newsletter 미국 언론연구재단인 포인터(Poynter)는 최근 미 시사주간 타임의 ‘뉴스레터’와 관련, 어떻게 독자들로 하여금 뉴스레터를 열어보게 하는지에 대해서 다뤘다. (How Time’s email newsletter achieves a 40 percent open rate) 관련 기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최근 뉴스레터 비즈니스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나 복스미디어는 최근 새로운 뉴스레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쿼츠도 뉴스레터 이용자가 많기로 이미 유명하다. 타임은 최근 ‘우리가 읽고 있는 것’(What We’re Reading)이라는 뉴스레터를 만들었다. 타임의 뉴스레터 전략은 독특하다. 뉴스레터에는 원문을 소개하고 링크를 걸어 클릭률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구성이 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