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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세계 미디어 소식

인터넷 언론 활동 제약 우려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미국 국무부의 외교 전문을 공개한 뒤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미국 내에서도 정치인들의 위키리크스에 대한 비난 발언이 거세지고 있고, 위키리크스가 제공한 문건을 함께 공개한 뉴욕타임스에 대한 공격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공영라디오방송(NPR)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위키리크스와 거래를 맺었던 기업들이 잇따라 관계를 청산하면서 인터넷에서의 언론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장 먼저 아마존 닷컴이 위키리크스의 서버 제공을 중단했고, 도메인 업체인 에브리 DNS가 도메인 서비스를 중단했고요. 이어 온라인 결제업체인 페이팔이 위키리크스에 대한 기부금 계좌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최근에는 비자카드와 마스터 가드가 위키리크스의 자금 거래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위키리크스.. 더보기
이란, 독일인 기자 2명 간쳡혐의로 체포 이란 정부가 돌팔매 처형 위기에 처한 이란 여성 사키네 아시티아니(43)의 인터뷰를 시도한 독일인 언론인 2명을 간첩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란 사법당국은 아시티아니가 간통을 저질렀다며 이같은 판결을 내렸고 서방사회와 인권단체들은 이를 비난하며 아시티아니 구명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지난 15일 이란 국영 TV에서 아시티아니라고 밝힌 여성이 “내가 죄인입니다”라고 자백하는 장면이 방영됐습니다. 지난달 이란 당국에 체포된 아시티아니의 아들 사자드 카데르자데도 이 프로그램에서 아시티아니가 고문 때문에 이전에 간통 사실을 허위 자백했다는 자신의 발언을 번복하는 등 사건을 둘러싼 상황이 갑자기 상황이 반전되는 형국이어서 그 배경에 대한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카데르자데는 “변호인은 어머니가 고문을 .. 더보기
앱이 종이신문 위협하고 있다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의 아들 제임스 머독(사진)이 “앱(응용프로그램)이 종이신문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머독은 아버지 루퍼트 머독의 글로벌 언론그룹 뉴스코프에서 유럽·아시아 책임자를 맡고 있으며, 아버지의 유력한 후계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제임스는 “매체 수입의 30%를 지불한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콘텐츠 다운로드 매장인 아이튠스를 통해 신문 판매 기회를 갖게 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애플사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같이 디바이스용 신문 앱의 등장이 종이신문의 판매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최근 ‘모나코 미디어 포럼’에서도 “앱의 문제는 웹사이트보다 훨씬 더 직접적으로 인쇄물을 잡아먹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독자들이 컴퓨터 웹사이트보다 더 관심을 기울이는 모.. 더보기
반정부 시위 취재한 러시아 기자 집단폭행 당해 러시아에서 반정부 시위와 청년들의 정치 운동을 취재한던 일간지 기자가 괴한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반정부 시위와 청년 조직 활동 등에 관한 기사를 집중적으로 써 오던 러시아 중앙 일간지 코메르산트 기자 올레그 카신(30)은 지난 6일 오전0시 40분쯤 모스크바 중심 퍄트니스카야 거리에 있는 자택 인근에서 괴한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졌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유력 일간 신문 ’코메르산트‘에서 일해온 카신은 괴한들의 집단 폭행으로 머리뼈가 깨지고, 팔, 다리가 부러지는 등 신체 여러 곳에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 졌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괴한들은 카신 기자의 집 근처 공터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귀가중이던 그를 발견하고 몽둥이 등으로 무차별 폭행했다. .. 더보기
BBC 기자 48시간 파업 영국 공영방송 BBC 기자 4100여명이 5일부터 연금개혁에 반대하며 이틀간의 파업에 들어갔다. BBC 소속 기자들이 속해있는 영국언론노조(NUJ)는 사측이 제시한 연금개혁에 반발해 이날부터 이틀간 파업에 들어가 ‘뉴스나이트’와 ‘피엠’, ‘투데이’ 등 BBC의 주요 방송 프로그램들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은 BBC 홈페이지에도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 BBC 경영진은 4일 ‘더 월드 엣 원’을 비롯한 다수의 라디오 뉴스 프로그램 방송이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라디오 뉴스 단신은 정시마다 3분씩 방송될 예정이다. BBC 뉴스채널에서는 이미 제작된 녹화물이 방영되고, 30분마다 2분짜리 뉴스 단신이 제공되고 있다. BBC One 채널에서 오후 1시.. 더보기
러, 야당지 소유한 재벌 은행 압수수색 러시아 사법당국이 야당지를 소유한 재벌 알렉산드르 레베데프(51)의 은행을 압수수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레베데프는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이브닝 스탠더드를 인수한 러시아 재벌로, 야당지인 노바야 가제타를 발행하고 있다. 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일 복면을 한 경찰 특수부대원들이 레베데프 소유의 ’국가비축은행(NRB)‘ 모스크바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오전 자동 소총을 들고 복면을 한 경찰 특수부대원 20여 명이 모스크바 남서부 ‘10월 혁명 60주년 기념대로’에 위치한 NRB 은행 사무실에 들어와 압수수색을 벌였다. NRB 측은 이들이 압수수색 영장도 보여주지 않고 사법기관에서 나왔다고만 밝힌 채 사무실에 대한 수색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모스크바 경찰청 대변인 빅토르 비류코프는 “이전에 제기된 형.. 더보기
모로코 정부 vs 알자지라 방송 알자지라 방송이 아프리카 모로코 당국으로부터 방송 업무를 일시 중단하라는 처분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알자지라 방송은 지난 30일 성명을 내고, “모로코 수도 라바트 지국 폐쇄 처분은 알자지라의 편집 방침을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알자지라는 대안 여론을 전달한다는 원칙에 기반으로 편집 정책을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모로코의 문제를 다루는 알자지라의 방송들은 언제나 전문적이었으며 균형잡히고 올바른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모로코 정부는 지난 29일 알자지라TV의 취재 활동을 중지시켰다. 모로코 정보통신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알자지라 방송이 저널리즘 원칙을 여러 차례 어겼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현지 뉴스 통신 MAP에 따르면 모로코 정부는 성명에.. 더보기
내부고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와 언론 내부고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는 지난 22일 이라크전 관련 비밀문건 39만여건을 공개해 미군이 저지른 불법과 만행을 폭로했습니다. 위키리크스는 앞서 아프간전에 대한 문건을 공개했고, 추가로 아프간전에 대한 문건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위키리크스의 폭로 내용은 미국 정계와 국제사회의 정세에도 큰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각국 언론도 위키리크스의 활동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부정의와 불법, 권력의 만행을 폭로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위키리크스의 폭로가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 데는 기성언론이 위키리크스의 문건을 입수, 재보도함에 따라서 얻은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중국 관영 영자인 차이나데일리는 25일자 사설에서 위키리크스의 폭로를 가지고 미국을 압박했습니다. 이날 사설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