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을 보시면 SNS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키는 아날로그 장치, 깔대기가 등장합니다. 이 깔대기를 착용하면 비로소 주변의 사람들이, 주변의 경관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깔대기 그런데 익숙한 색상이죠? 코카콜라가 떠오르셨다면, 빙고!.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브랜드 저널리즘은 맥도날드 글로벌 마케팅 총괄을 맡았던 래리 라이트(Larry Light)가 2004년 뉴욕에서 개최된 광고 컨퍼런스에서 처음으로 언급한 단어인데요. 최근 들어 코카콜라, HSBC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접목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곳이 코카콜라인데요. 2012년 코카콜라는 디지털 웹사이트 '코카콜라 저니(Coca-Cola Journey)' 를 선보입니다. 1년 만에 독보적인 사이트가 됐는데요. 월 평균 순방문자 110만명~120만명 수준이고요. 1년간 1200건 이상의 콘텐츠 생산했다고 하네요.


기업 웹사이트하면 제품 소개나 고객 게시판 등의 정보만 떠오르는데요. 코카콜라 저니에는 기사와 흡사한 콘텐츠들이 많습니다. 또 코카콜라가 제작한 재미난 동영상 콘텐츠들도 들어 있죠. 코카콜라는 "보도자료 없이도 기업 홍보를 할 수 있다"고 선언한 셈입니다. 


포브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의 브랜드 홍보에 있어서는 "고객들이 소비하고자 하는 것을, 미디어처럼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콘텐츠로 만들어 보여주는 것이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고도 합니다. 단순한 기업 홍보 웹사이트는 "죽었다"는 것입니다.



According to Webtrends, nearly 70% of Fortune 100 corporate websites experienced declines in traffic, with an average drop of 23%! 

90% of website traffic comes from just 10% of the content and more than 50% of the traffic is from just 0.5% of the content. ~ InboundWriter

60-70% of B2B marketing content goes unused. ~ Sirius Decision

60% of the buyer journey is complete before prospects reach out to vendors.  ~ CEB



자료출처 : http://www.forbes.com/sites/sap/2014/02/05/content-is-king-and-the-corporate-website-is-dead/


코카콜라 저니, 구경 한 번 해볼까요? http://www.coca-colacompany.com/


아래, 메인 화면입니다. 뉴스 사이트와 비슷하죠.






다양한 콘텐츠들을 올려놓았습니다. 썸네일과 아티클 제목들, 모두 뉴스 사이트 콘텐츠와 다를 바가 없죠. 이 웹사이트에서는 자사 홍보뿐만 아니라 코카콜라가 지향하는 가치들, 예를 들어 공동체, 여성, 엔터테인먼트, 환경, 건강, 역사, 스포츠 등의 콘텐츠들을 담고 있습니다.



요즘 광고들은 그 브랜드의 제품의 소개보다 이미지를 소개하기도 하는데요.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영상들이 눈길을 끕니다. 코카콜라의 영상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이런 영상들은 SNS를 통해 공유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기업 홍보도 되는 것이죠.




최근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에 올라온 동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발렌타인데인을 맞아 내놓은 것이고요.





이 영상은 SNS를 막아주는 아날로그 장치인데요. 발상이 재밌네요.

기업들이 최근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블로그, SNS 등을 통해서 고객들과 만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죠? 여기에 '저널리즘'이라는 가치가 힘을 실어줍니다.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유익한 정보, 신뢰성있는 콘텐츠 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죠. 저널리즘의 바탕이 되는 게이트키핑과 전문성, 신뢰성 등을 기업들이 홍보 마케팅에 접목시킴으로써 멀티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사진과 영상의 중요성도 더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콘텐츠들이 공유되는 매체가 모바일 디바이스인 경우가 많고요, 최근 SNS에서도 동영상을 공유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으니까요. 언론사도 브랜드 저널리즘에 대해 더 고민해야겠지요.


Posted by sokhm